어느덧 6년이 지났다.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만난 것과 같이 좋은 인연, 길잡이가 되어준 모델들을 만났었다. 분명한건, 하느님께서는 알아서 찾아가라고 방관하지 않으시고 항상, 어떤 방법으로든 개입하시고 간섭하셨다. 갈등하며 씨름하던 시간들도 있었고, 내 생각과 계획대로 되지 않는 일들도 많았지만, 항상 그랬듯이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그분이 늘 옳았다.
이민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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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
2년전 5월 31일 우리는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이민을 왔다.
이 여정을 통해 하느님의 섭리를 만나기 바라는 마음에서 날짜를 결정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