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이기도 한 여성은 있어도, 엄마이기만 한 여성은 없어야 합니다.

저는 저희 엄마를 참 좋아하고 존경합니다. 가정을 위해 특히 자녀를 위해 희생하며 헌신적으로 살아오신 삶에 대해 숙연해지지 않을 수 없음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건 그거고.. 저는, 그렇게 사는게 옳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가족을 위해 엄마로써만 충실히 살았던 여성에게 “엄마는 위대하다”라는 따위의 대단한 찬송만 하는 것이 항상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엄마로써의 위대함은 존경 받아야 할 마땅한 일이지만, 결과적으로 그 삶은 안타깝고 슬픈 일로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