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동성애는 온전하지 못한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혼전 성관계도 잘못된 것이며, 피임이나 낙태도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것은 그래도 이해가 되는데 동성애는 좀 아니다!’가 아니라, 동성애도 잘못이고 혼전 성관계도 잘못이고 피임이나 낙태도 모두 잘못인 겁니다. 동성애를 향해 분노하는 마음이 있다면, 혼전 성관계나 피임, 낙태를 향해서도 분노했으면 합니다. 사회의 불의에 대한 분노, 그리고 ‘더 사랑하지 못하는’ 나 자신에 대한 분노 말입니다. 무조건 동성애를 이해하자는 게 아니라.. 모든 죄에 똑같이 분노하고, 모든 죄의 상태에 있는 이들을 어떻게 사랑할지 고민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였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