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술함을 기적으로, 끝까지 책임지시는 주님

우리 삶의 허술함, 나약함, 때로는 위기와 같은 순간이. 하느님의 기적이 계시되는 놀라운 통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선 그런 순간들과 계시를 이어줄 매개체가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믿음을 지닌 이들’의 삶이 아닐까. 복음 속 어머니 마리아에게서 그 삶의 모범을 본다.

불법을 일삼으면서도 기적을 행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이름으로 많은 이적과 표징이 따르는 일들을 할 수 있습니다. 불법을 일삼으면서도 말이지요. 십자가의 성 요한께서 말씀하셨듯, 그 어떤 거룩한 사람이라하더라도 그를 닮으려하는 순간에 사탄의 꾀임에 빠지게 된다지요. 그래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바라보며 따르라고 성인은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