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이 되기로 했지만, 바리사이로 살아갈 때가 많다. 나쁜짓 안했다고 끼리끼리 모여 편을 가르고 나쁜짓 하는 이들에게 선 긋고 배척하는 것.. 지독한 바리사이 아닌가.. 그리스도인은, 그 나쁜짓 하는 이들이 회개하도록 그리스도께 데려 오는 이들이다.
거룩함
흰 옷을 입은 무리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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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를 받고 순교를 당하길 꿈꾸던 때가 있었다. 예수님을 모르는 이들에게 구원의 소식을 전하다가 거절 당해서 목숨을 잃어버리는 것이 내 마지막이길 바랬었다. 하지만 정작 선교지에서 질병으로 죽을 수 있는 처지가 되자 영광스러운 죽음은 커녕, 삶에 대한 집착만 있더라.
사제 성화만이 아니라, 일상의 거룩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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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의 성화를 위해 애써 기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사제의 성화’ 뒤에 숨어서 개인의 성화는 외면하고 있는 경우도 많음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