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에게서 배움

스승님, 저희가 밤새도록 애썼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스승님의 말씀대로 제가 그물을 내리겠습니다. 루카 5,5 깔끔하게 표현하면, “제가 해봤는데 안됐다니까요. 그치만 따르겠습니다.” 당시 어부들은 일반적으로 가방끈이 짧았다. 하지만 자연의 흐름에 매우 예민했고, 죽음에 대해 늘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어부는 생계를 위해 항상 목숨을 걸고 배를 타야 한다. 그런 ‘전문가’인 베드로였다. 그런데 […]

기도네트워크

사이트 하나를 만들었어요. 사실, 제가 사람들 기도지향을 메모해두고 쓰기 위해서 시작한 아이디어였는데 만들다보니 ‘누군가 함께하길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같이 할 수 있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좀 깔끔하게 기획에 살을 붙이게 되었네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기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 따위는 없습니다. 그냥 들어와서 기도가 필요한 분들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그리고, 기도가 필요하다면 주저 말고 자신의 기도 지향을 요청하시면 됩니다.

호구…

누군가 그랬다. 노래하고 찬양하는 자리는 사람들이 좋아하지만, 기도하고 묵상하는 자리는 꺼려한다고. 신나는 건 좋아하지만 지루한건 싫어한다는 얘기겠지..? 뭐 그런거 같기도 하다. 멋진 사람들이 정말 많아진 세상이지만, 거룩한 사람들은 사라져가는 세상이다. 재밌고 즐거운 일에 열광하는 세상이지만, 의롭고 정직하고 순결한 일은 유치한 일로 치부되는 세상이다. 거룩함의 내어주는 희생과 겸손된 비움의 가치 보다는 즐거움, 행복, 기쁨 등의 만족적 가치에 더 […]

인터넷 복음화 왜 해야할까요?

“성령께서 너희에게 내리시면 너희는 힘을 받아,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 그리고 땅 끝에 이르기까지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 사도 1,8 이 말씀은 2천년 전의 제자들에게만 하신 말씀이 아닙니다. 지금 이 시간을 살아가는 우리들, 교회에 주신 사명이지요. 이 말씀과 함께, 인터넷을 통한 인터넷 안에서의 복음화에 대한 소개를 영상으로 만들었습니다. 꼬질꼬질한 제 모습을 신앙의 눈으로 사랑스럽게 바라봐 […]

주님을 따름은…

아무리 좋은 거름을 주어도,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는 잘려나가게 된다. 그래서, 예수님을 따르는게 이토록 힘겨운게다. 자랑 따위 할 여유란 없다.

츤데레 예수님

믿음이 없다고 꾸짖으시지만, 결국 주님은 행하신다. 늘 부족할 따름이지만 그것이 주님을 가로 막을 수는 없다. 이런 허접한 내가 그분을 포기하지 않고 따를 수 있는 이유, 내 부족함이 결코 그분보다 크지 않기에.

성공한 인생

삶이란 만만치 않을 때가 많다. 여전히 상대적 열등감을 느낄 때가 간혹 있고, 죽어라 달려도 한 걸음 밖에 안되는 허접한 내 자신에게 실망할 때도 있다. 근본적으로 지향하진 않지만 때로는 세속적 출세를 바라볼 때도 있다.

둘째 출산

우리 토토의 이름은 윤이레 안토니오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새생명을 마련해 주셨음과 하느님께서 마련해주시는 삶을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야훼이레에서의 이레(Yireh)를 가져왔습니다.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의 전구와 보살핌으로 하느님 말씀을 삶과 선포로 전하는 삶을 살길 바라며..

성체훼손이라니…

나는 이 사건은 패미니즘과 1도 상관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여성인권을 위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저 광기를 쏟아낼 명분을 멋대로 만들어 냈을 뿐일거다. 그리고 악의 지배 아래에 처절하게 시달리고 있을 거다. 특별히 성체에, 성심에 관한 신심이 광적인 나에겐 더더욱 비통할 일이고 미칠듯 화가 나는 일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사건을 두고 똑같이 칼을 드는 것을 보는 것 또한 마음이 아프다. 혐오를 혐오로 해결 할 수는 없다. 똑같은 악이 반복되고 새로 태어날 뿐이다. 그리고 이것이야 말로, 악이 원하는 일이다.

동네 아저씨와

어제, 집 앞에서 빨래와 청소를 하고 있는데 술에 취한 한 이웃남자가 다가왔습니다. 그 아저씨와 서로 인사를 하고 서로에 대해 잠깐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술에 취해서인지 별의 별 소리를 다 하더라는… 그래서 이참에 그 아저씨에게 예수님을 믿느냐며 질문을 했고, 그 아저씨는 자신의 믿음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