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야 밥이 주식이라 ‘빵’이라 하면 부식이나 특식 같은 느낌이지만, 당시 저동네 사람들에게 빵은 우리에게 밥과 같은 기본 중의 기본 음식이었다.
세상이 이토록 좋아졌음에도…

신앙의 지식 수준도 높아지고 지혜와 체험의 나눔으로 마음도 뜨거워지고 넘치는 공급으로 풍요롭게 되었지만, 현실이라는 육신의 세계까지 그 풍성함이 흘러가진 못하는 듯 하다. 중요한 것은, 컨텐츠의 질도 양도 아니었던 거 같다.
머무르고 싶은 마음

살다보면, 잊을 수 없는 체험이 삶 안에 종종 찾아온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그렇고, 신앙 안에서 하느님을 만나는 체험도 그렇고,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하는 마음…
미사가 미사인 이유

강복 이후 사제의 ‘파견’ 선언으로 인해 미사(missa)라고 부르게 되었다한다. ‘미사’가 가톨릭 신앙의 핵심인 것은, 가장 온전한 예배인 전례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 파견에 의해 그리스도인의 삶의 목적이 나타나기 때문. 그래서 파견 때의 선언 내용이 매우 중요하다. ‘Ite, missa 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