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라고 믿고 싶습니다. 공동선이라는 선의를 위해 희생하며 투쟁하고 있는 의로운 그리스도인들이(성직자든 신자든), 같은 측에 있다는 이들로 인해 비난과 아픔을 받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추기경 파면을 교황에게 청원한다는 것은 선의의 뜻이 될 수 없습니다. 아무리 평화를 외치고 교황님을 존경하고 강 주교님을 사랑한다고 떠들어도,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염 추기경님이 밉다 하더라도 ‘파면’은 해결이 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제가 […]
혼전순결을 지켜봤자, 부부가 피임을 한다면…?

비록 혼전순결을 지키지는 못했지만 생명을 포기하지 않고 지킨 커플이, 혼전순결을 지켰지만 생명에 대한 책임과 존중없이 즐기는 커플보다 백번 낫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당연한가요?
특별한 성탄전야..
그분의 오심을 통해 우리가 보고 따라야 하는 삶은, 삼년이라는 드러나 보이는 것이 아닌 삼십년의 감추어진 일상의 거룩함이지 않을지… 능력이 드러나는 위대한 일, 그런 업적이나 활동은 이 거룩함을 향한 수단에 불과한 것이 아닐지…
내가 신앙을 하는 이유

이제 나는 내가 하느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 분 곁에 있고자 하는게 아님을 안다. 물론 그렇다고 그 분을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솔직히 나는 거룩하지도 신심이 깊지도 않다. 겸손하게 해달라는 기도 따위는 내 교만함을 감추기 위한 기도일 뿐이다. 그저 나는 더 교만해지지 않게 해달라는 기도가 더 시급한 그런 사람일 뿐이다. 나는 그런 나를 안다.
불법을 일삼으면서도 기적을 행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이름으로 많은 이적과 표징이 따르는 일들을 할 수 있습니다. 불법을 일삼으면서도 말이지요. 십자가의 성 요한께서 말씀하셨듯, 그 어떤 거룩한 사람이라하더라도 그를 닮으려하는 순간에 사탄의 꾀임에 빠지게 된다지요. 그래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바라보며 따르라고 성인은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