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독한 예수쟁이

제가 생각해도 저는 좀 지독한 예수쟁이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부르길, 예수 중독자라 합니다. 어떤 이들은 이런 나를 ‘광신도’라고 부릅니다.

우리집 주보는 예수성심

가톨릭교회를 떠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성모님이나 다른 어떤 교리와 신심 보다도 성체를 향한 뜨거운 믿음, 성체 안에서 체험하는 신비, 바로 예수성심 때문이기도 합니다.

아빠의 기도

딸과 미사를 드릴 때면, 영성체 후 자리에 돌아와 딸의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를 해줍니다. 성체를 잠시 받았던 이 손으로 말이지요.

글렌데일의 위안부 소녀상 방문

“I was a sex slave of Japanese military” 부디, 가해자 및 가해국가가 진심으로 사과하길 바라며.. 억울한 노년의 소녀들의 영혼과 마음이 치유될 수 있도록 주님 앞에 두 손 모아 봉헌하고 왔습니다.

65세 이상은 투표하지 말라니…

유럽에서 논란 중이라는 토픽입니다. 어느 정도의 이슈인지, 또 이 논의와 고민이 진정 사실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어쨌거나 저 발언과 내용에 대해 저는 답답함이 앞섭니다. 저는, 65세 이상은 투표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에 공감도 찬성도 할 수가 없습니다. 나이 먹으면 국민이 아니고, 권리와 의무를 받을 수 없다는 얘긴지! 물론, 나라의 미래를 젊은이들을 위해 바라봐주는 어르신이 그리운건 […]

제 십자가를 지고…

십자가의 길은, 특정한 소명과 역할을 가진 자들만의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신 대상에 주목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지난밤 꿈에 나타난 은사님이신, 이영춘 신부님

은사 신부님이신, 이영춘 세례자요한 신부님께서 지난밤 꿈에 나타나셨습니다. 왜 뜬금없이 꿈에 나타나 여러 대화를 나누게 되었는지 아리송하지만, 꿈을 꾸는 내내 기분이 들 뜨고 신이 났었네요. 신학원 졸업 후 종종 들었던 후회 아닌 후회는, 너무 빠른 나이에 신학 공부를 했었다는 것이었는데 더 늦었으면 이영춘 신부님을 뵙지 못했을걸 생각하니, 그 후회가 쏙~하고 들어가 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