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시기를 맞이해서 본당에서 일일 대림피정이 있었습니다. 그 사이에 개인 신앙 나눔하는 시간이 저에게 할당되었습니다. 얼마전 다녀온 School of Mission 여정에서 경험한 이야기를 배경으로, 어떻게 대림시기를 보내면 좋을지에 대해서 살짝 나누었습니다.
사도 성 토마스의 순교지

교회 전승에 의하면, 토마스 사도는 예수님 승천 이후 당시에 땅 끝으로 여기던 곳인 이곳 인도까지 복음을 전하러 왔다고 합니다. 인도 서부 케렐라에 도착해서 동부인 첸나이에서 순교하였다고 전해지는데, 저는 순교한 지역인 첸나이에 방문하였습니다.
우상의 도시에서의 신앙고백

카이사리아 필리피 지역은 바니아스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진 지역입니다. 이곳에는 다산의 신인 판(Pan)의 신전과 제우스의 신전 그리고 아우구스투스의 신전이 세워져 있었는데, 예수님은 이런 ‘다른 여러 신들이 모셔진 곳’에서 제자들에게 ‘내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던지셨습니다.
기드온이 강한 용사인 이유

기드온은 미디안족이 두려워서 숨어있던 사람입니다. 저처럼 겁이 많고 연약한 사람이죠. 그런데 주님의 천사는 그런 그를 두고 ‘힘센 용사’라 부릅니다. 당최 사람의 눈으로는 헛소리로 밖에 안보이는데 말이죠.
사랑하는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일곱 마귀가 들렸었던 그녀, 성경에서 일곱이란 완전함을 의미하죠. 그만큼 어둠에 장악되어 있었던 막달레나. 하지만, 예수님을 만나고 그분께 용서를 받은 이후 그런 과거는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되었습니다.
다를 바 없는 죄인이면서…

거룩함, 의로움을 드러내 보이려는 마음, 그것으로 나를 위장하려는 마음 뒤에는 내 연약함을 감추고픈 마음과 ‘나는 너와 다르다’라는 것에서 위안을 얻으려는 마음이 숨어 있습니다.
영어를 못하지만, 주님 안에서 안전합니다!

사랑하는 와이프도 딸도 함께하지 못하는 이곳에서, 아무도 없고 말도 통하지 않는 이 광야 같은 곳에서, 내가 온전히 의지하고 신뢰할 수 있는 분! 설령 와이프와 딸, 부모님 마저 내게서 사라진다해도 나는 살아갈 수 있지만, 주님이 없이는 결코 나는 살 수가 없습니다. 눈물을 펑펑 흘리며 고백했던 것은 바로 이 하나였습니다.
먼저 다가와 준 한 걸음

어젯밤은, 그저 귀찮고 재수 없다는 이유로 나 자신을 드러내기 꺼려하는 저에게, 나를 알기 위해 다가와 주고 또 진심으로 따뜻한 마음을 보여준 어느 분의 나눔 때문에 감사하고 또 따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