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선물

생일전날 밤, 꿈에서 아이유하고 함께 피정에 들어가서 같이 피정을 했는데요…. 와이프한테 얘기하니 ‘생일선물이구만!’

꿈에서나마 좋은 선물 주셔서 주님 감사합니다.

눈물의 김치찌개

어제, 학교 마치고 온 딸내미에게 “오늘 저녁에 뭐 먹는지 알아? 진짜 오랜만에 먹는건데…”라고 물었더니 바로 “김치찌개??”하고 되묻는 겁니다. 맞다고 얘기해주니까 “예~!!” 하고 소리를 치더니 갑자기 막 눈물을 흘리며 우는데…. 김치찌개를 오랜만에 먹는다고 하니 기분이 좋으면서 눈물이 났나 봅니다… 그동안 얼마나 먹고 싶었으면… 그 모습을 보면서 어찌나 짠하던지..

상처

발등에 상처가 생겼다. 언제 어디에서 다쳤는지 모른다. 워낙 둔해서 내가 다친것도 모르고 있다가 딸내미가 발견해서 알게될 때도 많다. 언제 어디서 무슨 죄를 짓는지, 나 조차도 모르고 사는 경우가 많지 않을까.

모범

직분 자체로도 존경을 받을 수 있지만, 사제로서 사목자로서 무엇보다도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떤 자세를 지녀야하는지 삶 자체로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것을 다시 배워갑니다..

섬김의 이유

예수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물으셨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너는 이들이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나를 사랑하느냐?” 베드로가 “예,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 어린양들을 돌보아라.” 요한 21,15 양을 사랑해서 양을 돌보는 것이 아니다.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분의 어린양들을 돌보는 것이다. 사람들을 위해 봉사한다는 것은.. 사람을 좋아하고 사랑해서가 아니라, […]

하느님만으로

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다음 승천하시어 하느님 오른쪽에 앉으셨다. 마르 16,19 주님의 승천은 겸손의 참 표본이다. 그분은, 사람들 앞에 자리하지 않고 하느님 옆에 앉으셨다. 자기의 영광, 자기의 나라, 자기의 역할에 열중하지 않으셨다. 오히려 하느님의 나라를 위해 큰 흐름을 따르셨다. 그분은, 자신의 몫에 집착하지 않았고, 자신의 영역을 키우려 하지도 않으셨다. 오히려 허술하기 짝이 없는 ‘부족한 이들’에게 […]

연결

그렇게 주님과 가까이 있고 그분의 기적을 목격하였어도, 떨어져 나갈 수 있는게 우리 연약함이다. ‘설마! 그럴리가 없다!’라는 착각은 오만일지도…

믿음으로

너무나도 오랫동안, 너무 많은 것을 포기하거나 잃으며 지내왔다고 생각될 때가 아직도 종종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걸어갈 수 있는 것은, 그동안 내 삶에 보여주셨던 신뢰에 대한 경험 덕분이다.

남북정상회담

유튜브로 정상회담 라이브를 보면서.. 통역 없이 같은 언어로 서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것,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언어인 한국어로 서로 대화하는 모습만으로도, 우리가 한 민족이라는 느낌을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