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의 목적

하느님께서 보내신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요한이었다.
그는 증언하러 왔다.
빛을 증언하여 자기를 통해 모든 사람이
믿게 하려는 것이었다. (요한 1,6-7)

증언의 목적은 믿음이다.

하지만 때때로 신앙조차
자기만족이나 과시로 이용될 때가 있다.

겉 보기에 성실하고 열심인 듯 보이지만,
자신을 드러내는 것.
혹은,
혼자 만족에 취하는 것.

빛이 아니면서 빛을 내는 척
스스로를 속이며,
사람들이 하느님을 믿게 하려는 것 보다
내가 ‘신뢰받을만한 사람’이 되고 싶은 것.

하느님께서 보내신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 보내진 사람.

그 경계를 왔다갔다 할 때가 꽤나 자주 있다.
솔직히… 그렇다..

그럴 땐 과감하게 업적을 다 내다버리는게 속 시원하고, 확실하게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완전하신 하느님께서 불완전한 인간, 그것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아기가 되어 오셨다.

모든 것을 과감하게 던져버린 그리스도의 육화는, 겸손 of 겸손.

요한이나 예수나… 저 집안은 무시무시한 집안이다.

이름부터도 다 갖췄으니..

요한- 하느님은 자애로우시다
예수- 하느님은 구원하신다 or 살리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