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 대림피정 중, 신앙나눔

대림시기를 맞이해서 본당에서 일일 대림피정이 있었습니다. 메리놀회의 김학범 알퐁소 신부님께서 오셔서 강의를 해주셨고, 그 사이에 개인 신앙을 나누는 시간이 저에게 할당되었습니다. 얼마전 다녀온 School of Mission 여정에서 경험한 이야기를 배경으로, 어떻게 대림시기를 보내면 좋을지에 대해서 살짝 나누었습니다.

수녀님의 부탁에 흔쾌히 응했는데, 막상 당일이 되니 엄청 떨리더군요. 체험담이든 강의든 기도든 사람들 앞에선 늘 떨리긴 했지만 오랜 경험이 있음에도 지금까지 중 가장 떨린 날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본당이라 그런 탓도 있고, 전부 어르신들 뿐이라 더욱 그랬나 봅니다.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제 소속 본당에서 주절거려보기는 처음이었더라고요.

아무튼 떨림 가운데에서도 하느님께서 당신이 하실 일을 알아서 잘 하시리라 믿고 의탁하며 잘 마무리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래는, 나누었던 내용의 녹음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