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소유의 양 떼를
당신의 지팡이로 보살펴 주십시오.
(미카 7,14)
세상의 부유함으로 돌보시는 게 아니다.
친히 그분의 지팡이를 통해 살펴주신다.
양을 돌보는 목자의 지팡이
세상에 자랑할 수 있고 칭찬 받을 수 있는,
으쓱-하고 어깨를 들먹일 수 있는 복이 아니다.
그런데 꽤나 자주, 세속의 안녕과 안정..
다른 이의 탁월함을 샘하며 갈망한다.
‘그분의 길’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나를 인도하시고 다그치시는
참된 목자의 지팡이.
+주님, 안정적인 재물과 걱정없는 건강,
아이들의 좋은 학교와 미래를 그리지 마시고
저에게 당신의 길을 가르치소서
그리고 그 길을 벗어나지 않도록
끈질기게 줘패서라도 인도하소서
제가 비록 어둠의 골짜기를 간다 하여도
재앙을 두려워하지 않으리니
당신께서 저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막대와 지팡이가 저에게 위안을 줍니다.
(시편 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