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은 “왜 겁을 내느냐?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하고 말씀하셨다.
그런 다음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마태 8,26
마냥 챙겨주고 도와주며 다 해결해주지 않으신다.
그분은 부족한 점을 나무라며 꾸짖기도 하신다.
바람과 호수만이 아니라,
믿음이 부족한 우리들에게도.
하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의 부족함을 나무라시면서도
문제를 해결해주신다는 것이다.
우리의 부족함을 아시기 때문이다.
늘 부족함에 머물러서는 안되지만,
당장의 부족함 때문에 자책하거나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
그분은 우리의 부족함 마저도 잘 알고 계시기에
아쉬운 마음에 잔소리를 하시면서도,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신다.
그리고, 이러한 경험들이 쌓여야
부족함을 딛고 믿음이 자라나는 거니까.
우리를 기르시는 좋으신 목자 예수님.
+주님, 당신의 정의로 저를 이끄소서.
아멘